나는 원래 꾸준한 사람이 아니었다.

의지가 강한 편도 아니고, 계획을 끝까지 지키는 성격도 아니다.

다만 한 가지, 기록만은 비교적 오래 해왔다.

 

처음부터 잘 쓰려고 했던 건 아니다.

그날의 상황, 그때의 기분, 나에게 해주고 싶은 말들을

짧게라도 남겼다.

지금 돌아보면 대부분 엉성한 기록이고,

대단한 통찰이 담겨 있던 것도 아니다.

 

그런데도 기록은 계속 남아 있었다.

그리고 그 사실이 생각보다 큰 차이를 만들었다.

 

많은 사람들은 꾸준함을 의지의 문제라고 말한다.

하지만 내가 느낀 꾸준함은 조금 달랐다.

잘하느냐의 문제가 아니라,

남아 있으냐의 문제에 더 가까웠다.

 

기록이 남아 있으면

어제의 내가 오늘의 나를 붙잡아 준다.

흔들리던 날의 메모 하나,

포기하고 싶던 날의 짧은 문장 하나가

다시 돌아올 수 있는 이유가 된다.

 

지난 5년 동안

나는 늘 성실하지도 않았고,

계획을 완벽하게 지킨 적도 거의 없다.

하지만 기록만은 계속 남아 있었다.

그 기록들이 쌓이며

나는 어느 순간 "꾸준한 사람"처럼 보이게 되었다.

 

지금 생각해 보면

내가 꾸준해진 게 아니라,

기록이 날를 계속 불러 세운 것 같다.

포기해도 다시 돌아올 수 있는 자리를

항상 남겨두었기 때문이다.

 

그래서 요즘은 이렇게 생각한다.

꾸준해지고 싶다면

먼저 잘하려 애쓰지 않아도 된다고.

한 줄이면 충분하고, 엉망이어도 괜찮다.

중요한 건 그날의 흔적이 남아 있는가 하는 것이다.

 

오늘도 나는

대단한 계획 대신, 작은 기록 하나를 남긴다.

꾸준함은 성격이 아니라,

기록이 만들어낸 결과라는 걸 알게 되었기 때문이다.

 

꾸준한 사람이 된 비결을 굳이 말하자면 "기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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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한 해는 내게 많은 일들이 있었다.
크게 보면 두 가지 변화이다.

사회생활에 몸담은 지 어언 15년이 되어가는 시점에서 새로운 직장으로 이직을 했고, 직전 회사보다 연봉을 더 받고, 게다가 집과 가까운 곳으로 옮기게 되었다.

주말부부를 하며, 아이들이 자라나는 과정을 주말에만 지켜보다가 주중에도 볼 수 있음에 감사한 마음을 가진다.

모든 선택에는 장단점이 존재한다.
장점은 집과 가까운 곳으로 거처를 옮기면서 사랑하는 가족과 한발 더 가까이 함께 할 수 있다는 것이다.

단점을 굳이 꼽자면, 평소보다 차에서 보내는 시간이 많아졌고, 운전을 하면서 피로가 좀 더 쌓인다는 것이다.

그렇지만, 내가 선택한 길을 되돌려야 한다면 반대하고 싶다. 지금의 생활이 삶의 활력을 주고 내가 살아가는 이유를 만들어주기 때문이다.

그 어느 해보다 가족이라는 울타리가 더 견고해진 올 한 해, 즐겁고 행복하게 마무리하고자 한다.

두 번째 나에게 찾아온 변화는, 자산 형성을 위한 투자방법이다.
기존은 적립식 ETF를 투자하며 매월 배당금을 받는 구조였다면 이제는 직접 주식에 투자하여 수익을 내는 구조로 바뀌었다.

올 하반기 11월, 12월부터 직접 투자를 했고, 아직은 초보 투자자로서 국내 지수의 상승흐름 덕분이라는 의견도 수긍한다.

이전과 다르게 생긴 작은 변화는,
내가 직접 종목을 고르고,
그 종목의 차트를 보며 주가 흐름에 대해 공부하며, 매수, 매도 타이밍을 잡는다는 것이다.

이전에는 묻지 마 투자, 많은 개미들이 하는 적립식 투자를 지향했는데,
지금은 나의 시나리오대로 주가가 흘러가는지,
만약 시나리오대로 전개되지 않으면 어느 시점에 손절을 해야 하는지 판단하는 시각을 키우고 있다.

시드머니가 크지 않은 상황에서 자산을 불려 나가는 데 더 많은 노력이 필요하고 일부 한계가 있다는 점은 인정한다.

한 번, 두 번 수업료를 낸다고 생각하며 연습한다는 마음으로 매일 아침 주식장이 열리는 시간을 고대하는 요즘의 나날들이다.

나의 매매일지와,
기록에 대한 이야기들,
그리고 평범한 일상에 대한 소회를
가끔 기록해 나갈 예정이다.


마무리를 어떻게 할까,
고민하던 중 어릴 적 쓰던 일기장이 생각났다.

2025년 마지막 날, 날씨도 적어볼까?
2025.12.31(수)
날씨 : 맑음
기온 : 0도~5도
(지금 이 순간, 나의 기록이 스스로에게 따스한 온기로 돌아오길 바라며, 2025년의 마지막 날을 마무리해본다.)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2025년 한해를 마무리하며


안녕하세요.
오늘도 시간을 여행하며 하루를 시작한 유익입니다.

저는 지난 5년 간,
매일을 기록하며 기억을 되새기고, 오늘 해야 할 일들을 차분히 정리하며, 그리고 앞으로 내게 펼쳐질 시간들을 내다보며, 하루를 시작하고 있습니다.

기록은 과거가 될 수도, 현재가 될 수도, 미래가 될 수도 있고, 때로는 저 멀리 보이지 않는 아주 먼 미래가 될 때도 있습니다.

매일을 기록한다는 것, 제 경험 상 분명히 가치가 있는 행동입니다. 하지만 우리가 무언가를 결심을 했을 때 흔히 따라붙는 "작심삼일"이 될 가능성이 높은 것도 사실입니다.

의식 속에서 실천의지를 갖고 그 순간을 기록하며, 매일이라는 꾸준함이 가미된다면, "작심삼일"이란 친구를 저 멀리 보낼 수 있는 강력한 무기가 되기도 합니다.

단순한 매일의 짧은 기록이 꾸준함이 되기까지, 누구나 할 수 있습니다. 저도 시작은 우여곡절이 많았고 서툴렀거든요. ^^

지금 이 순간부터 당신의 작은 생각과 행동하려는 의지 하나로 여러분만의 시간 기록을 해보는 건 어떨까요?

예상컨대 처음은 망설여질 수 있습니다. 모든 일들의 첫 경험과 시작이 그러하듯 말이죠.

하지만, 매일의 기록을 실천해 나가며 의식 속에서 강제로 행했던 기록의 시작들이 어느 순간 무의식 속으로 들어오면서 자의적으로 기록을 하게 되는 놀라운 습관이 형성됨을 깨달을 수 있습니다.

저 또한 이 과정을 통해 "작심삼일"이라는 친구로부터 벗어났기에 충분히 도전해 볼 법한 과제입니다.

그러니 여러분께 제안드리고 싶네요.

지금부터, 아니면 다가올 2026년 새해부터라도 기록이라는 작은 실천으로 당신의 시간을 기록해 나가고, 인생의 시간 여행자가 되기를 바라봅니다.



매일을 기록한다는 것

 

 

 

시간여행자 유익입니다.

 

 

환영합니다.
여기는 시간여행자 유익의 기록 아카이브입니다.
 
저는 지난 5년 동안
기록이라는 작은 도구 하나로
과거를 되짚고, 오늘을 붙잡고, 내일을 설계하며 살아왔습니다.
기록은 어느 순간, 저에게 시간의 방향을 정해주는
가장 정확한 나침반이 되었습니다.
 
저에게 기록은 단순한 메모가 아닙니다.
감정을 정리하고, 하루를 이해하고, 돈과 투자라는 현실을 관리하고,
미래의 나를 조금 더 선명하게 만드는 시간 기술입니다.
 
이곳에서는
제가 지나온 시간들을 기록하는 법,
삶을 단단히 관리하는 기록들,
그리고 그 모든 기록이 쌓이는 시스템과 도구들을 나눕니다.
 
제가 여행해 온 시간의 조각들이
당신의 시간에도 작은 이정표가 될 수 있기를 바랍니다.
오늘도 천천히, 그리고 꾸준히,
기록을 통해 시간을 여행합니다.
 
시간여행자 유익 올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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