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한 해는 내게 많은 일들이 있었다.
크게 보면 두 가지 변화이다.

사회생활에 몸담은 지 어언 15년이 되어가는 시점에서 새로운 직장으로 이직을 했고, 직전 회사보다 연봉을 더 받고, 게다가 집과 가까운 곳으로 옮기게 되었다.

주말부부를 하며, 아이들이 자라나는 과정을 주말에만 지켜보다가 주중에도 볼 수 있음에 감사한 마음을 가진다.

모든 선택에는 장단점이 존재한다.
장점은 집과 가까운 곳으로 거처를 옮기면서 사랑하는 가족과 한발 더 가까이 함께 할 수 있다는 것이다.

단점을 굳이 꼽자면, 평소보다 차에서 보내는 시간이 많아졌고, 운전을 하면서 피로가 좀 더 쌓인다는 것이다.

그렇지만, 내가 선택한 길을 되돌려야 한다면 반대하고 싶다. 지금의 생활이 삶의 활력을 주고 내가 살아가는 이유를 만들어주기 때문이다.

그 어느 해보다 가족이라는 울타리가 더 견고해진 올 한 해, 즐겁고 행복하게 마무리하고자 한다.

두 번째 나에게 찾아온 변화는, 자산 형성을 위한 투자방법이다.
기존은 적립식 ETF를 투자하며 매월 배당금을 받는 구조였다면 이제는 직접 주식에 투자하여 수익을 내는 구조로 바뀌었다.

올 하반기 11월, 12월부터 직접 투자를 했고, 아직은 초보 투자자로서 국내 지수의 상승흐름 덕분이라는 의견도 수긍한다.

이전과 다르게 생긴 작은 변화는,
내가 직접 종목을 고르고,
그 종목의 차트를 보며 주가 흐름에 대해 공부하며, 매수, 매도 타이밍을 잡는다는 것이다.

이전에는 묻지 마 투자, 많은 개미들이 하는 적립식 투자를 지향했는데,
지금은 나의 시나리오대로 주가가 흘러가는지,
만약 시나리오대로 전개되지 않으면 어느 시점에 손절을 해야 하는지 판단하는 시각을 키우고 있다.

시드머니가 크지 않은 상황에서 자산을 불려 나가는 데 더 많은 노력이 필요하고 일부 한계가 있다는 점은 인정한다.

한 번, 두 번 수업료를 낸다고 생각하며 연습한다는 마음으로 매일 아침 주식장이 열리는 시간을 고대하는 요즘의 나날들이다.

나의 매매일지와,
기록에 대한 이야기들,
그리고 평범한 일상에 대한 소회를
가끔 기록해 나갈 예정이다.


마무리를 어떻게 할까,
고민하던 중 어릴 적 쓰던 일기장이 생각났다.

2025년 마지막 날, 날씨도 적어볼까?
2025.12.31(수)
날씨 : 맑음
기온 : 0도~5도
(지금 이 순간, 나의 기록이 스스로에게 따스한 온기로 돌아오길 바라며, 2025년의 마지막 날을 마무리해본다.)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2025년 한해를 마무리하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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